김연아 결별, 얼음위 눈녹듯 사라진 ‘러브스토리’...언제부터였나?
‘김연아 결별’


얼음 위 커플의 사랑이 눈 녹듯 끝이 났다. 19일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31)과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정확한 결별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김연아와 김원중이 최근 결별했다”며 두 사람의 결별설을 보도했다. 또한 김연아와 김원중의 지인들 역시 “정확한 결별 시점은 애매하다”고 하면서도 결별 여부에 대해서는 “맞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3월 김연아는 김원중과의 태릉 선수촌 데이트 장면이 포착되면서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고려대학교 동문이고, 지난 2012년 태릉에서 만나 인연을 이어갔다.



김연아와 김원중의 결별은 일찍이 예고됐다.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이후 지난 6월, 김원중은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 소속으로 복무하고 있던 중 합숙소를 무단이탈해 마사지 업소를 출입한 뒤 복귀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김원중과 소속 부대원 2명은 밤 9시 합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민간인 코치에게 “탄산음료를 사오겠다”고 허락을 받은 뒤 숙소에서 약 3km 떨어진 마사지 업소를 찾아 2시간동안 바사지를 받은 후 숙소로 복귀하던 중 음주운전 및 신호위반한 민간 차량과 충돌했다.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김원중 병장은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6주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으며, 차량을 운전한 이병장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이 상병은 가벼운 타박상만 입고 태릉선수촌으로 복귀해 훈련에 참가했다. 


사고 병사들은 이런 사실을 소속 부대에 보고하지 않고 은폐하다가 익명의 제보를 받은 국방부 조사본부의 조사로 관련 사실이 드러나게 됐다.



또한 휴가를 이용해 서울 강남에서 여성들과 ‘밤샘파티’를 벌이는 모습도 보도돼 여론의 공분을 샀다. 당시 김연아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합숙 훈련 중이었다.



한편, 김연아는 2010년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된 이후 세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사진=SK 텔레콤, 김원중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