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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상암동 팬택 본사 /사진=머니투데이DB |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상태인 팬택의 본입찰이 오늘(21일) 오후 3시에 마감된다. 최근 팬택은 프리미엄 모델인 베가 팝업노트의 파격적 출고가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어 이번 본 입찰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인수의향서 등 입찰 서류 접수를 이날 오후 3시에 마감한다. 삼정회계법인은 입찰 서류 등을 심사해 오는 2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입찰에 이렇다 할 원매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업계에 알려진다.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국내외 주요 ICT업체들이 예상과 달리 본입찰 참여를 망설이는 데다 입찰 가액도 채권단과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매각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은 매각 일정을 한 차례 연기하며 인수 후보를 두 달째 물색 중인 상태다.
만약 이날 본입찰 마감에도 불구, 마땅한 인수 후보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유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유찰이 될 경우 법원은 팬택의 기업가치를 고려해 재입찰을 추진하거나 최악의 경우 파산할 수도 있다.
한편 팬택은 지난 8월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최근 들어 베가 팝업노트 등 최신 스마트폰의 출고가 인하와 사후 서비스 강화, 순환 유급휴직 등을 통해 사업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