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제공=한국갤럽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제공=한국갤럽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와 동일한 44%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4%가 잘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45%는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세대별 지지율도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60세 이상에서 76%, 50대에서 54%로 높은 편이었으나 2030 세대에서는 30%를 밑돌았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의 77%는 '잘하고 있다'고 봤으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의 77%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캐스팅보트가 될 수 있는 지지정당이 없는 층에서도 박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53%로 더 많았다.

박 대통령 지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국제 관계(22%)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5%)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0%) ▲복지 정책(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 층은 부정 평가 이유로 ▲공약 실천 미흡/입장 변경(14%) ▲복지/서민 정책 미흡(13%) ▲경제 정책(11%) ▲소통 미흡(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등을 지적했다.

한국 갤럽은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둘러싼 여야 합의 번복이 거듭되는 가운데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부정 이유 양쪽에 '복지 정책' 응답이 늘어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의 상반된 입장 각각에 공감하는 이들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 정책' 지적이 다시 늘었는데 이는 최근 국회의장의 예산부수법안 지정과 경제부총리의 '정규직 과보호' 등 임금체계 개편 발언 등이 야당의 반발을 사며 새로운 논란을 일으킨 영향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부터 3일간 휴대전화 RDD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7%(총 5729명 중 1002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