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사진=머니투데이DB
허니버터칩 /사진=머니투데이DB
'허니 열풍'을 몰고온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에 부당 마케팅 의혹이 제기됐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허니버터칩 유통 시장을 감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재찬 내정자는 2일 국회 정무위 소속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허니버터칩 끼워팔기 의혹'을 제기하자 "해태제과가 허니버터칩을 비인기상품과 같이 구매하도록 강요하고 있다면 불법"이라며 "이같은 행위가 있는지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허니버터칩이 소비자가격보다 더 비싸게 팔리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정 내정자는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해당 사실을 알고 있다"며 "위법성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정 내정자는 또 '고가 논란'에 휩싸인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의 가격정책에 대해선 "합리적 소비문화 확산 사업의 일환"이라며 "한번 구매하면 오랫동안 사용하는 가정용 가구에 대한 가격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폰6 등 휴대전화 가격 담합 의혹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혐의가 발견되면 적극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