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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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까지 한국형 발사체로 달궤도선과 달착륙선을 발사하려던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내년도 국회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달탐사사업 예산 410억8000만원이 반영되지 않아서다.

김대기 미래부 우주정책과장은 지난 4일 “내년 달탐사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오는 2017년까지 외국 로켓으로 달궤도선을 발사하려던 1단계 사업을 부득이하게 1년 미루게 됐다”며 “2단계 계획의 연기 여부도 다음 주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달탐사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1978억원을 투입해 외국 로켓으로 달궤도선을 발사하고, 2단계 2020년까지 5000억원을 들여 독자 개발하는 무인 달궤도선과 착륙선을 한국형 발사체를 통해 띄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