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 오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의심되는 전북 김제시 금구면의 한 오리농장에서 오리들을 살처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제 뉴스1 김대웅 기자
지난달 8일 오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의심되는 전북 김제시 금구면의 한 오리농장에서 오리들을 살처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제 뉴스1 김대웅 기자
국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충북 진천에서 돼지 구제역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조류 인플루엔자, AI와 광우병 등 가축 질병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고병원성 AI 감염 등을 이유로 살처분한 오리와 닭은 1446만마리로 연간 기준 사상 최대다.

돼지 구제역도 지난 7~8월 이후 주춤하다 지난 3일 충북 진천에서 재발했다. 도지유행성설사병이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겨울철까지 겹치면서 돼지 사육농가는 올해 가장 힘들 시기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AI와 구제역 등 동물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내년 5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