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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14관에서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상영 중 수차례 소음과 진동이 발생해 스크린이 흔들리는 현상이 감지돼 일부 관객들이 관람을 포기하고 항의하는 등 소란이 빚어졌다.
롯데시네마는 그러나 관객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해당 영화를 끝까지 상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상영관에서 흔들림을 감지한 건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달 9일에도 같은 상영관에서 비슷한 진동을 느낀 한 관객이 119에 신고해 소방대원들이 긴급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롯데그룹은 이에 지난 11일부터 문제의 14관을 잠정 폐쇄하고 소음과 진동이 발생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 안전 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제2롯데월드는 잇단 안전문제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지하에 위치한 아쿠아리움 수족관에서 누수 현상이 발생해 정부로부터 정밀진단 명령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