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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사진=임한별 기자 |
'대한항공 일등석 승객'
이른바 땅콩리턴 사건에 대해 검찰이 블랙박스 등 핵심자료 확보에 실패했지만 당시 일등석에 탑승한 유일한 목격자의 진술로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고 있다.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의 바로 앞자리 일등석에 앉았다는 승객 박모씨(32)는 조 전 부사장이 사무장에게 내릴 것을 강요한 것은 물론 일반석 승객들도 다 쳐다볼 정도로 고성을 지르며 승무원을 3m 가까이 밀쳤다고 폭로했다.
이후 박씨는 그런 일로 비행기를 돌렸다는 사실에 화가 나 콜센터에 전화해 항의를 했는데, 열흘이 지나서야 대한항공 임원이 전화해 모형비행기와 달력을 보내주겠다며 상황을 무마하려는 듯한 태도까지 보였다고 진술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박씨는 “(대한항공) 해당 임원에게 전화가 와 사과를 한다고 하는데, (제가 지금까지 인터뷰 안 하고 있다고 했더니) 인터뷰하더라도 사과 잘 받았다고 해 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게 더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특히 항공법 위반 여부의 핵심인 회항 결정의 주체를 놓고 박씨는 조 전 부사장이 사무장에게 ‘그럼 당신이 책임자니까 당신도 잘못’이라며 내릴 것을 강요했다고 증언해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서 “기장과 합의한 사항”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검찰은 참고인 진술과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조 전 부사장을 불러 항공법 위반(항공기 항로 변경죄)과 업무방해죄 성립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항공법상 위계 또는 위력으로 운항 중인 항공기 항로를 변경하게 해 정상 운항을 방해한 사람은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박 사무장 등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하고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대한항공 관계자들을 처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의 바로 앞자리 일등석에 앉았다는 승객 박모씨(32)는 조 전 부사장이 사무장에게 내릴 것을 강요한 것은 물론 일반석 승객들도 다 쳐다볼 정도로 고성을 지르며 승무원을 3m 가까이 밀쳤다고 폭로했다.
이후 박씨는 그런 일로 비행기를 돌렸다는 사실에 화가 나 콜센터에 전화해 항의를 했는데, 열흘이 지나서야 대한항공 임원이 전화해 모형비행기와 달력을 보내주겠다며 상황을 무마하려는 듯한 태도까지 보였다고 진술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박씨는 “(대한항공) 해당 임원에게 전화가 와 사과를 한다고 하는데, (제가 지금까지 인터뷰 안 하고 있다고 했더니) 인터뷰하더라도 사과 잘 받았다고 해 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게 더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특히 항공법 위반 여부의 핵심인 회항 결정의 주체를 놓고 박씨는 조 전 부사장이 사무장에게 ‘그럼 당신이 책임자니까 당신도 잘못’이라며 내릴 것을 강요했다고 증언해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서 “기장과 합의한 사항”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검찰은 참고인 진술과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조 전 부사장을 불러 항공법 위반(항공기 항로 변경죄)과 업무방해죄 성립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항공법상 위계 또는 위력으로 운항 중인 항공기 항로를 변경하게 해 정상 운항을 방해한 사람은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박 사무장 등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하고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대한항공 관계자들을 처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