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출근길에 눈 내린 동짓날 연예계 키워드는 무엇일까. 지난 21일 방송된 SBS ‘가요대전’은 카메라 먹통과 음향 고장에 이어 MC를 맡은 보이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열도’ 발언을 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악역 전문 배우 정호근은 신내림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 앞으로 무속인과 연기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며, ‘슈퍼맨’에 출연중인 파이터 추성훈 딸 추사랑과 배우 송일국의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가 세기의 먹방을 선보였다. 또한 ‘K팝스타’ 참가자 홍찬미가 심사위원들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TODAY STAR] 오늘 동지 연예계 키워드, ‘방송사고’ SBS 가요대전 ‘신내림’ 정호근


▶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카메라 먹통과 음향 고장에 이어 ‘열도’ 발언까지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SBS 가요대전 SUPER5(이하 SBS 가요대전)’에서는 MC 럭키보이즈(CN블루 정용화, 2PM 닉쿤, 인피니트 엘, 위너 송민호, 바로), 송지효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가요대전’은 방송 시작 10여분 만에 사고가 발생했다. 걸그룹 러블리즈가 ‘캔디 젤리 러브’ 무대를 선보이고 퇴장하고, 보이그룹 위너(WINNER)가 등장해 ‘공허해’를 불렀으나 마이크가 혼선되면서 위너 멤버들의 마이크에서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이후 러블리즈의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무대 뒤 인사말이 전파를 탔다.



특히 MC를 맡은 위너의 송민호는 진행을 하던 중 “대한민국 ‘열도’를 흔들었다”라고 말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열도’는 길게 줄을 지은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여러 개의 섬을 가리키는 말로, 일반적으로 일본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TODAY STAR] 오늘 동지 연예계 키워드, ‘방송사고’ SBS 가요대전 ‘신내림’ 정호근


▶ 정호근 신내림, 2015 새해부터 무속인으로서의 새로운 시작 “연기활동 병행”


22일 공개된 잡지 ‘스타일러 주부생활’ 2015년 신년호에 따르면 정호근이 지난 11월 14일 신내림을 받은 것으로 전했다.



정호근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 등 산 6곳과 백마강, 한 곳의 물을 밟았다”며 “이는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으로, 인왕산 국사당에 가서 문고(무당의 증서)를 받았고 3일 후인 음력 윤달 9월 22일, 양력으로 11월 14일에 내림을 받았다”고 무속인이 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이어 “할머니께서 무속인이셨는데 그 영향인지 어려서부터 정신세계에 대해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고, 그간 무속에 대해 편견이 없이 살아왔다”고 설명한 뒤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정호근은 과거 두 명의 자식을 잃은 아픈 가족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아픔을 겪은 후에는 마음의 평안을 찾기 위해 평소 절이나 암자를 찾아 다녔던 것으로 알려져 왔다.



또한 정호근은 배우라는 직업과 무속인의 삶을 병행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정릉 자택에 마련한 신당에 고객들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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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맨 추사랑, 민국과 세기의 딸기먹방 ‘이렇게 귀여울수가…’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57회 ‘러브 액추얼리’편에서는 송일국이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와 함께 일본 도쿄의 추성훈네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성훈은 고기를 좋아하는 삼둥이를 위해 직접 만든 수제햄버그스테이크를 만들었다. 삼둥이와 추사랑은 명불허전 먹방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추성훈이 후식으로 딸기를 내놓자, 식탁에 놓이기 무섭게 삼둥이와 추사랑은 딸기를 먹기 시작했다. 특히 송민국은 두 번째 딸기 접시를 선점하고, 마지막 남은 두 알까지 두 손에 가득 잡고 먹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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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팝스타4 홍찬미, 자작곡 불렀지만 엇갈린 심사평 ‘JYP VS YG’


21일 방송된 SBS 예능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에서 홍찬미가 자작곡 ‘나쁜 아이’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홍찬미는 자작곡에 대해 “관계에 굉장히 서툰 아이의 마음을 노래하는 곡이다”고 소개한 후 노래를 시작했다. 그는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창법과 지난 라운드와는 달리 기승전결이 느껴지는 흐름으로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심사위원인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42)은 “자작곡 심사가 가장 어렵고 조심스럽다”며 “가사가 난해하다. 멜로디는 보편적으로 좋기에는 상업성이 부족하고 음악성으로 기발하기에는 기발한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반면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45)은 “지난 첫 평가에서 기승전결이 없다고 했었는데 이번 자작곡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며 “지금 보니까 ‘잘하면 가능성이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마음속으로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무대였다”고 칭찬했다.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가요대전’, ‘K팝스타’,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