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유작 앨범, 귓가에는 평생 맴돌 마왕목소리 ‘품절사태’


‘신해철 유작 앨범’


‘마왕’ 故 신해철의 유작앨범이자 베스트 앨범 ‘리부트 유어셀프(Reboot Yourself)’가 발매된 가운데, 제작사 측이 추가제작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발매된 신해철의 유작앨범 ‘리부트 유어셀프’는 이날 정오 2500장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그러나 공개 직후 많은 이들의 주문이 이어지며 현재 수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故 신해철 측 관계자는 “유작 앨범 주문 수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으로 판매하려 했던 물량까지 동원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앨범 추가 제작을 고민 중이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총 4장의 CD로 제작된 신해철의 유작앨범에는 1988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이자 신해철의 데뷔곡인 ‘그대에게’를 비롯해 ‘민물 장어의 꿈’, ‘날아라 병아리’ 지난 6월 발매한 마지막 솔로 앨범 타이틀곡 ‘단 하나의 약속’까지 대표곡 50여 곡이 리마스터링을 거쳐 수록됐다.



또 고인의 사망으로 빛을 보지 못한 유작 중 넥스트유나이티드(Utd.)와 함께 한 ‘핑크 몬스터(Pink Monster)’도 수록된다. 신해철이 작사·작곡한 ‘핑크 몬스터’는 생전 고인이 애착을 둔 곡으로 신해철과 넥스트유나이티드의 트윈 보컬 이현섭이 함께 노래했다.



이밖에도 앨범에는 신해철의 어린 시절, 성장 과정, 솔로와 넥스트로 활약한 모습 등 일대기별 미공개 사진과 신해철의 어머니가 직접 쓴 손 편지 등이 더해졌다.



한편, 넥스트유나이티드는 오는 27일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신해철이 마지막까지 준비한 콘서트(부제: 민물 장어의 꿈)를 무대에 올린다. 콘서트 수익금은 유족과 소속사, 넥스트유나이티드 멤버들의 협의로 고인의 두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사진=KCA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