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사고 관련 입장

한국인 3명을 포함해 162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 여객기가 인도네시아 자바해 상공에서 실종된 지 이틀째가 됐다.

29일 인도네시아와 한국 등 관련국들은 전방위 수색 작업에 나섰다.

AFP통신은 에어아시아 여객기 QZ8501편의 수색 작업이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전 9시) 재개됐다고 전했다.

수색을 주도하는 인도네시아는 이날 선박 12척과 헬기 3대를 비롯한 공군기 5대, 군 함정 등을 동원해 육상과 해상에서 에어아시아 여객기를 찾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도 군 초계기 파견을 추진 중인 가운데 미국과 호주, 인도, 영국 등도 수색에 동참하거나 관련 전문가 파견 등으로 힘을 보탤 의사를 밝혔다.

앞서 162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8501편(기종 에어버스 320-200)은 28일 오전 5시20분 수라바야 소재 주안다 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로 출발한 뒤 이륙 후 2시간30분 뒤인 오전 7시55분 관제탑과 연락이 끊어졌다.

다음은 에어아시아 측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에어아시아와 동자바(East Java) 주지사, 국가 수색구조청(BASARNAS), 인도네시아 항공 당국, 공항공사(AngkasaPura I)는 수라바야에서 탑승객 가족들과 만나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 드렸습니다.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CEO 수누 위디얏모코는 "너무나 충격적이고 가슴 아픈 사고입니다. 에어아시아는 사고 원인 확인을 위한 관련 당국의 조사에 협조를 다할 것이며, 탑승객 가족들을 비롯한 여러분들께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업데이트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탑승객 가족들의 숙박, 여정 등을 지원할 지원팀이 이미 꾸려졌으며 가족들을 위한 브리핑 센터를 수라바야에 설치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항공기의 도착지였던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터미널2에도 긴급 브리핑 룸을 개설해 최신 업데이트를 드리고 있습니다.

탑승객 가족 분들을 위한 긴급 콜센터 전화번호는 +622129270811입니다.

현재 국가 수색구조청(BASARNAS)의 지휘 아래 수색과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며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는 가능한 모든 면에서 협조하고 있습니다.

QZ8501의 항공기종은 에어버스 A320-200으로 항공기 등록번호는 PK-AXC입니다. 항공기에는 성인 137명, 어린이 17명, 유아 1명, 총 155명이 탑승했으며 조종사 2명, 승무원 4명, 엔지니어 1명도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기장은 총 2만537시간의 운항시간 중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에어버스 A320으로 6100시간을 운항했으며, 부기장은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에서 2275시간을 운항했습니다.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QZ8501편 탑승객 분들과 승무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