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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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일출명소’ ‘해돋이 명소 날씨’ ‘서울 해돋이 명당’ ‘서울 해맞이 행사’

1월 1일 새해를 맞이하려는 사람들로 해돋이 명소는 북적거린다. 그러나 오는 길 고속도로 정체가 걱정된다면 먼 곳이 아닌 서울에서 보내는 것은 어떨까?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는 30일 서울 해돋이 명소로 남산(중구), 인왕산 청운공원(종로구), 하늘공원(마포구) 등 산이 많은 동북권과 서북권의 명소들을 비롯해 도심에 위치한 해맞이 장소인 응봉산(성동), 안산(서대문) 등 19곳을 소개했다.

먼저 산세가 완만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광진구 ‘아차산 해맞이광장’이 대표적인데, 매년 4만명이 해돋이를 보기 위해 몰리는 일출지다. 이날 소원의 북 ‘용고’ 울리기, 희망 소원지 쓰기 등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 성북구 개운산 운동장, 동대문구 배봉산 전망대, 도봉구 도봉산 천축사, 강북구 북한산 시단봉, 노원구 불암산 중턱이 동북권의 명소로 꼽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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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권에서는 마포구 ‘하늘공원’ 정상이 진입로가 잘 조성돼 있어 힘들게 등반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가진 곳으로 꼽힌다. 이곳에서도 새해 첫 날 소망풍선날리기, 풍물패공연 등이 열린다. 이외에도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 은평구 봉산 해맞이공원에서도 새해 복을 기원하기 위해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도심권에 있는 중구 남산 팔각광장에서는 새해맞이 문화공연과 새해 소원지 쓰기 등이 열린다. 종로구 인왕산 청운공원에서는 해맞이 행사가 끝난 뒤 청와대 앞 대고각으로 자리를 옮겨 북치기 체험행사가 예정돼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서울숲, 잠실운동장 등 서울 동부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성동구 응봉산과, 지난해 해맞이 공원으로 새 단장 후 한강과 북한산을 두루 볼 수 있어 일출 명소로 떠오른 강서구 개화산 등이 명당에 꼽혔다.

이날 서울의 오전 기온은 영하 9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년간 서울은 ‘맑음’ 4일, ‘구름 조금’ 3일, ‘구름 많음’ 1일, ‘흐림’ 2일로 10일 가운데 7일이 해맞이에 적합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서울 일출시각은 오전 7시47분이며, 박명시각(일출 전 희미한 밝기로 지상에 광선이 도달하는 시각)은 오전 7시18분이다.

다음은 서울 해돋이 명소 19곳이다.

▲ 서대문구 연희동 ‘안산봉수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망월봉’, 강남구 개포동 ‘대모산 정상’
▲ 강동구 둔촌동 ‘일자산 해맞이광장’, 광진구 광장동 ‘아차산 해맞이광장’, 성동구 응봉동 ‘응봉산 팔각정’
▲ 동대문구 전농동 ‘배봉산 전망대’, 서초구 서초동 ‘우면산 소망탑’, 중구 예장동 ‘남산 팔각광장’
▲ 성북구 돈암동 ‘개운산 운동장’, 종로구 청운동 ‘인왕산 청운공원’,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 구로구 개봉동 ‘매봉산 정상’, 양천구 목동 ‘용왕정’, 강서구 개화동 ‘개화산 해맞이공원’
▲ 은평구 구산동 ‘봉산 해맞이공원’,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시단봉’, 도봉구 도봉1동 ‘천축사’, 노원구 상계동 ‘불암산 중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