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표 슈퍼맨, 마르지않는 눈물샘 ‘감성충만’ 울보아빠


‘엄태웅 슈퍼맨’


엄태웅표 슈퍼맨은 ‘울보’다. 지난 1월 4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배우 엄태웅이 18개월 된 딸 엄지원과 함께 첫 등장했다.



이날 엄태웅은 첫째 딸이나 다름 없는 진돗개 새봄과 딸 엄지온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두려움과 설렘 사이’라는 제목의 이날 방송에서 엄태웅은 엄지원과의 첫 48시간을 꾸밈없이 솔직히 그려냈다.



특히 엄태웅의 반려견 새봄이와의 남다른 애정이 돋보였다. 새봄은 지온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엄태웅의 가족으로 살아온 암컷 진돗개로 ‘지온 지킴이’가 되어 아장아장 걸음마로 거실을 휘젓는 지온의 뒤를 졸졸 쫓아다녔고, 이에 지온은 ‘까르르’ 청정 웃음을 터뜨렸다.



지온은 ‘언니’ 격인 새봄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의 옆에 살포시 엎드린 새봄을 슬쩍 보고는 땅바닥에 엎드리며 ‘새봄 언니 따라잡기’에 나서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엄태웅은 지온이가 새봄이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는 모습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고, 이를 본 아내 윤혜진은 “당황스럽지만 사랑한다는 뜻이라 생각한다. 원래 눈물이 많다”고 덤덤히 말했다.



이에 엄태웅은 “참으려 그랬는데 그건 못 참겠더라”며 “그런 행동을 하는 자체가 정말 놀랍고 예뻤다”며 감탄했다.



한편, 이날 엄태웅-지온 부녀는 새 보금자리로 이사했다. 산 속에서 살고 싶었다던 엄태웅의 바람대로 이들의 전원주택은 자연 속에 자리하고 있었다. 넓은 정원에 더불어 실내 또한 확 트인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딸 지온이 도착하기 전 이삿짐 정리가 시작됐고, 텅 비어있던 집은 가족들의 짐으로 서서히 채워졌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