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 새해 첫 주의 로또복권 판매액이 지난 1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1등 당첨금이 3주 연속 약 30억 원 선을 넘어섰다.

복권통합수탁사업자 나눔로또(대표 양원돈)는 지난 3일 진행된 1월 첫 주 631회 로또 추첨 결과 판매액이 653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평균 주당 판매액(584억 원) 대비 8.7%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판매액 635억 원보다도 2.8% 높은 액수다.

특히 이번에 기록한 653억 원은 2004년 첫 주 701억 원이 판매된 이래 주간 판매액 기준 11년 만에 최대 판매액이다. 이는 2004년 8월까지 1게임 당 2천원인 것을 감안하면 천원으로 가격을 내린 후 당첨금 이월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한 주간 최대 판매액이라고 할 수 있다.

나눔로또 관계자는 “연말이나 새해와 같은 명절기간의 로또 판매액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지난해 평균 판매액보다 4.4%가량 증가하는 수치를 보였다.”며 “이는 매년 로또로 새해 행운과 복을 점쳐 보는 전통적인 문화가 반영돼 로또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역대 로또복권 한주 최다 판매기록은 2002년 10회차로 세 번의 이월 후 판매액인 2,600억 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