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전 노선을 95%까지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홈페이지가 한때 마비 상태를 겪었으나 속속 예약 성공담이 올라오고 있다.

앞서 제주항공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20일부터 최대 95%까지 할인하는 ‘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4만명 가까운 접속자가 몰리면서 한때 홈페이지가 먹통이 돼 방문자의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제주항공은 홈페이지에 “프로모션 오픈 당일 고객님들의 많은 사이트 방문이 예상되어 서버와 네트워크를 약 3배가량 늘리는 등의 준비를 했으나 저희들의 예측을 벗어나는 트래픽이 발생하여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고 있는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현재 홈페이지에서는 정상적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일부 성공한 네티즌들은 “새로고침을 수천 번 해서 겨우 예매했다”, “3일만에 예매했다”며 성공담을 올리고 있다.

제주항공 측은 항공권 예매 팁으로 “29일 오후 6시까지 진행이 되오니 혼잡한 오픈 초기를 피해서 특가운임을 살펴보시길 부탁드립니다”라며 “제주항공도 특가운임 판매 현황에 대해 지속적인 공지와 포스팅을 통해 고객님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일 시작한 이 프로모션은 국내선의 편도 기준 가격으로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4개 노선이 2만 8300원에서 시작한다.

일본 노선티켓은 인천~후쿠오카 5만8000원, 인천~도쿄, 인천~오사카 6만8000원, 인천~오키나와 7만8000원, 김포~오사카 6만8000원, 김포~나고야는 6만81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할인 여행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로, 예약은 20일 오후 5시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휴대전화 모바일 앱 등을 통해서 가능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