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건 싫다…아파트, 알파룸 테라스 등으로 특별해지다
아파트 스펙 상향 평준화…알파공간 조성으로 수요자 이목
수원아이파크시 수납공간 극대화하기 위해 곳곳에 알파공간 조성

분양시장에 공간활용을 높인 알파공간을 갖춘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아파트 스펙이 상향 평준화 되면서 다른 단지에는 없는 플러스 알파공간 제공을 통해 깐깐해진 수요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이다.

알파룸을 제공해 방이나 펜트리 등으로 공간활용을 할 수 있도록 하는가 하면, 발코니나 테라스를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해 개방감을 극대화하기도 한다. 여기에 지하주차장이나 현관에 대형 창고 제공을 통해 실내의 공간활용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단지도 등장했다.

최근에는 일부 세대에만 적용했던 알파공간이 실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전 세대에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분양에 성공한 포스코건설의 ‘백석 더샵’은 모든 가구에 별도의 공간인 알파룸을 제공했고,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남양주시 별내택지지구 A2-1블록에서 선보인 ‘별내2차 아이파크’에도 전 세대에 알파공간을 조성해 큰 인기를 끌었다.


실내 공간에 알파공간을 조성하지 못하는 건설사는 발코니나 주차공간을 활용해 세대별 창고나 테라스 등의 알파공간을 설계하며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지난해 서울 처음 재개발구역에서 1순위 전타입 마감 쾌거를 이룬 ‘당산역 롯데캐슬 프레스티지’는 지하 주차장에 세대별 전용창고를 조성했고, 평균 139대 1로 지난해 수도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위례자이’도 전용면적 101㎡에 3면 발코니 설계를 적용, 테라스형으로 조성하기도 했다.

업계관계자는 “물건을 구매할 때도 같은 값이면 뭐라도 하나 더 껴주는 상품을 고르듯이 주택도 비슷한 입지에 비슷한 스펙이라면 알파공간을 제공해 생활편의를 높인 단지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아파트 스펙 상향 평준화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만큼 건설사들의 플러스 알파를 내건 마케팅 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일대에서 분양중인 ‘수원아이파크시티’는 차별화된 평면 설계로 수요자들 마음잡기에 나섰다. 다양한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적용해 각 주택형별로 오픈 다이닝 키친과 가족실 등을 마련해 차별화를 꾀했다.


`오픈 다이닝 키친`은 조망과 채광을 함께 끌어들인 설계로 거실에서 주방까지 공간을 보다 넓게 쓸 수 있도록 했다. 또 자녀들의 방과 방 사이에 알파룸의 개념인 `가족실`이라는 작은 거실을 마련해 자녀들의 학습이나 놀이공간, 서재나 AV룸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전용면적 202㎡는 2개 층 높이의 거실이 조성되는 `더블 하이트 하우스`로 꾸며진다. 최상층 펜트하우스에서만 가능하던 약 5m 높이의 층고를 모든 층으로 확대한 것이다.

실제 ‘수원아이파크시티’ 입주민 40대 L씨도 “요즘은 이런 공간을 알파공간이라 불리는데, 당시만 해도 알파공간이 생소했다”며 “지금은 이런 공간이 있어서 주부들이 필요한 취미실 등으로 조성해 사용하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는 관계자의 전언.

또한 자연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단지 동측 우시장천과 서측 장다리천은 길이는 2.6km의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돼 입주민들이 산책이나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고, 하천 주변으로는 벚나무와 은행나무 등이 식재돼 계절감을 느낄 수 있게 조성됐다.

이와함께 숲속과학놀이터, 멀티유즈파크, 친수공원, 가족공원, 생태공원 등을 포함하는 약 8만㎡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됐고, U자형으로 이뤄진 단지 가운데에는 9홀 규모의 공군골프장이 있어 일부 동에서 골프장 조망도 가능하다.

현재 수원아이파크시티는 특별분양 중이며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이 단지는 4개 단지 7개 블록에 지상 3층 ~ 지상 15층 112개동 전용면적 59~202㎡ 총 6108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분양사무실은 수원버스터미널 인근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394번지 일대에 마련돼 있다.
문의 031-232-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