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청문회’ /사진=뉴스1<br />
‘이완구 청문회’ /사진=뉴스1

‘이완구 청문회’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경과보고서가 새누리당 단독으로 채택됐다.

12일 오후 1시 52분쯤 한선교 특위 위원장은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위를 개의하고 새누리당 간사 정문헌 의원으로부터 경과보고를 청취한 뒤, 2시 5분 보고서 채택의 건을 가결 처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은 회의가 개회되자 회의장에 들어서 “이런 방식은 독재다”라며 여당의 단독 처리에 거칠게 항의하며 표결에 불참하고 곧바로 퇴장했다.

이로써 재석 13명 중 야당 의원 6명을 제외한 전원이 찬성해 청문보고서는 본회의로 넘어가게 됐다.

본래 오후 2시 시작할 예정이던 본회의는 여당 의원들만이 들어온 채 아직 시작되지 않고 있다.

이제 청문보고서는 정의화 국회의장의 결정권으로 넘어갔다. 앞서 정 의장은 여야의 화합을 강조하며 단독 처리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췄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과 관련 “정 의장은 오는 13일이나 16일, 17일 정도 중재안을 본인이 내면 어떠냐고 말했는데 전 무조건 거부했다”고 말한 바 있어, 인준 연기에 부정적인 새누리당의 손을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