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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왼쪽)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유성엽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간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정의화 국회의장이 내놓은 표결 중재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12일 우윤근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오늘(12일) 내일(13일) (표결하는 것은) 안된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우 원내대표는 “16일-17일에 표결하자면 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는 “그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늘 본회의에 인준안이 상정될 수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그렇게 한다면 국론 분열”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는 인준을 강행한다면 2월 국회 의사일정에 대해 보이콧 하겠다는 계획이다.
안규백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의총에서 “단독강행이 현실화된다면 (2월 국회에서의) 모든 의사일정은 물론, 4월 국회에서 법안 논의도 할 수 없다. 앞으로의 국회 상황이 순탄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도 의총 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단독 강행 날치기가 이뤄질 경우 그 부담은 모두 새누리당이 져야 할 것”이라며 “정의화 의장은 여야가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조정에 앞서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