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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 /사진=머니투데이DB |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5.3%,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이 27.0%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2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05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가 일주일 전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35.3%(매우 잘함 9.9%, 잘하는 편 25.4%)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부정평가는 1.8%포인트 상승한 57.6%(매우 잘못함 37.9%, 잘못하는 편 19.7%)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비서실장 임명이 지연되면서 26일 33.5%까지 하락했으나, 비서실장 임명 당일인 27일 34.9%로 다시 회복세를 나타냈다.
박 대통령의 주간 지지율은 설 연휴 직전 2월 3주차 대비, 대전·충청·세종(5.1%포인트 상승), 서울(0.8%포인트 상승), 경기·인천(0.1%포인트 상승)에서는 소폭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8.0%포인트 하락), 부산·경남·울산(7.7%포인트 하락), 대구·경북(4.3%포인트 하락)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2.1%포인트 상승)에서는 상승한 반면, 50대(4.5%포인트 하락)와 20대(3.9%포인트 하락)에서는 하락했다. 정당지지층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2.5%포인트 하락)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여야 차기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문 대표의 지지율은 27.0%로 1위를 차지했다. 문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 번 조사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했지만 2위와 3위의 지지율 합계를 넘어섰다. 특히 모든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8%포인트 상승한 11.8%를 기록, 2014년 11월 1주차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박원순 시장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김 대표는 특히 60대 이상에서 20% 이상의 지지율로 1위를 이어가고 있는데,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 경기·인천, 서울에서, 연령별로는 50대, 40대, 30대에서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층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은 11.6%로 0.4%포인트 올랐으나 약 9개월 만에 처음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박 시장의 지지율은 2014년 10월 4주차(20.6%)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시장으로부터 이탈한 유권자는 주로 진보·중도 성향으로 이들의 대부분은 문재인 대표로 집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는 3주 연속 4위를 유지했고, 이완구 총리는 두 계단 올라서며 5위를 기록했다. 정몽준 전 대표는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어 김문수 위원장, 안희정 지사, 홍준표 지사, 남경필 지사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월 23일부터 2월 2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