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 /자료=리얼미터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 /자료=리얼미터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

중동 순방과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을 둘러싼 ‘종북’ 논란으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에 근접했다.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5년 3월 1주차(2~6일)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06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4.0%포인트 반등한 39.3%(매우 잘함 12.7%, 잘하는 편 26.6%)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0%포인트 하락한 54.6%(매우 잘못함 36.4%, 잘못하는 편 18.2%)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5.3%포인트로, 7.0%포인트 좁혀졌다.

일간 단위로는 중동 4개국 순방 이틀째인 2일 37.9%로 시작, 3일 38.7%, 4일 38.8%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이 발생했던 5일에는 38.7%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으나, 6일에는40.3%까지 올랐다.

지난 1월 14일(40.6%)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처음으로 일단위로 40%대를 넘어섰는데, 주간집계로는 39.3%로 마감됐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 광주·전라, 서울, 대구·경북, 경기·인천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50대, 30대, 60대 이상, 40대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응답률 20.2%)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