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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헬기 추락’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가 전남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 실종자들과 헬기 동체에 대한 수색구역을 확대해 진행하기로 했다. /사진=뉴스1 |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가 전남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 실종자들과 헬기 동체에 대한 수색구역을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해경은 16일 "수색 범위를 3개 구역으로 나눠 사고 지점 기준(가거도 남방 3.5해리) 반경 30×25마일권까지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해역에서는 해경 함정 19척을 비롯해 민간 어선, 관공선 등 38척과 항공기 10대가 투입돼 입체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또 헬기 파편이 발견됐던 방파제 인근 300미터 해상에 잠수사 10여 명을 투입했다.
현재까지 실종자 3명과 헬기 동체는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헬기 꼬리부분으로 추정되는 잔해 등 모두 57점의 부유물만 수거됐다.
조류가 갈수록 세지는 상황인 만큼 헬기 동체나 실종자가 표류했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범위를 30마일 권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8시27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쪽 5.5km 해상에 해경헬기가 추락했다. 당시 헬기는 가거도 보건지소에서 맹장염 증세를 보인 7세 남자 어린이에 대한 이송요청을 받고 방파제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