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명예훼손 고소' 김재원 청와대 정무특보. /사진=뉴스1
'김재원 명예훼손 고소' 김재원 청와대 정무특보. /사진=뉴스1

'김재원 명예훼손 고소'

김재원 청와대 정무특보가 세월호 유족인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김재원 정무특보는 지난해 12월 31일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SNS에 허위사실을 적시해 새누리당 지도부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피소된 유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안산단원경찰서에서 1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으나, 대부분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 위원장은 지난해 12월24일 페이스북에 “새누리당 지도부가 티타임 미팅을 하면서 가족들이 돈을 더 달라고 한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며 “유가족 중 그런 요구를 한 사람이 있다면 실명과 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밝히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김 정무특보는 “이는 사실관계와 전혀 다른 내용이자 새누리당 지도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인신공격성 발언이다. 공식적인 사과가 없을 경우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