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국제유가 전망’
‘국제유가 전망’

국제유가가 달러 약세에 상승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보다 1.20달러(2.76%) 상승한 배럴당 44.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보다 2.40달러(4.49%) 오른 배럴당 55.91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전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성명에서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는다는 의중을 내비치자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전날 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현행 제로(0) 수준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Fed는 “인내심” 문구를 삭제하는 대신 “물가상승률이 목표치(2%)에 근접하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표현을 추가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빠른 시일내에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며 적어도 6월 이후에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미국 내 원유 비축량이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등 공급 과잉 우려감이 국제유가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미국 원유 비축량은 전주보다 960만 배럴 증가한 4억5850만 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