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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가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바판하고 나섰다.
공무원연금 개혁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인 새정치연합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25일 국회에서 공무원연금 재구조화 모형설명회를 열어, 공무원의 연금보험 기여율은 현행 7.0%에서 8.0~10.0%로 상향 조정하고, 지급률은 현행 1.90%에서 1.70~1.90%로 조정한다는 내용의 자체 개혁안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개혁안이) 개혁의 취지를 실현하기에도 부족한 수준이다"며 "명확한 수치 대신 애매모호한 표현뿐인 야당 개혁안은 기다리느라 허비한 시간에 비해 무척이나 허무하다"고 말했다.
공투본 또한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거부 반응을 보였다.
변성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당사자와의 합의가 없는 정치적인 야합 시도"라며 "오늘 새정치민주연합마저도 대타협기구 합의정신을 무시한 채 일방적인 안을 제출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너무나 안타까운 것은 새정치연합에서 이 안이 마치 공투본의 입장과 사전에 합의가 된 것처럼 언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새정치연합은 새로운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 전반에 관한 우리 사회의 노후복지, 사회보장에 대한 틀을 전면 제고하는 안을 만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