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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USA' 태진아 기자회견. /사진=임한별 기자 |
트로트 가수 태진아의 원정 억대 도박설을 제기했던 시사저널 USA가 후속보도를 하며 증인으로 나선 폴 송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시사저널USA는 26일(한국시각) 오전 8시 “거짓은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는 제목으로 폴 송과 ‘LA한인축제재단’ 박윤숙 회장과의 관계를 집중 조명했다.
시사저널USA는 태진아가 기자회견을 할 당시 증인으로 내세운 박윤숙 회장과 폴 송이 가까운 관계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폴 송과 박윤숙이 지난해 축제재단 골프대회에 스폰서로 1만5000불과 물품을 기증받을 정도의 관계라고 대회 관계자가 사진을 들고 본보를 찾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보의 취재진은 허슬러 카지노는 물론 허리우드 팍, 라스베거스에서의 이틀간의 도박내용도 CCTV를 확인해 도박 전체 자금을 반드시 밝힐 계획이지만 폴 송 매니저의 발언은 부탁에 의한 것으로 신빙성과 객관성을 인정받기 힘들다”며 당시 취재과정을 설명하면서 “파파라치 형태의 취재가 아닌 다른 취재 도중에 우연히 목격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미리 의도되고 조작된 사람들을 동원해 국민들을 다시 한번 우롱하고 취재진을 기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태진아의 상습 도박을 주장하며 아들이자 가수인 이루가 도박을 함께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앞서 시사저널USA는 태진아가 지난 달 LA 한 카지노에서 억대의 바카라 불법 도박을 벌였다며, 태진아가 변장까지 하고 고액의 베팅 전용 방에서 한 번에 수천 달러씩 판돈을 걸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태진아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 억대 도박이라고 보도돼 가족들과 미국 여행 중 잠시 방문 해 재미삼아 했다고 인터뷰도 했고, 방송에 보도되지 않은 카지노 방문 횟수에 대해 스스로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