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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고' /사진=MBN뉴스 캡처 |
'베트남 사고'
삼성물산이 베트남 중부 지역에서 벌이는 철강단지 항만부두 건설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나 4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50분쯤 베트남 하띤 성 해안의 붕앙 경제특구에 있는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의 공장 항만부두 방파제를 만드는 공사에서 방파제의 케이슨(기초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제작을 위한 거푸집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인해 총 43명 근로자 중 13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직접 베트남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유가족에게 사망자 1인당 3000만동(약 155만원)의 장례비를 지원하고 부상자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철강 선적과 하역 작업을 할 항만부두 공사를 2012년 2월부터 맡아 내년 5월 완공 목표로 공사 중이다.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는 대만계 포모사 플라스틱 그룹의 계열사로, 하띤 성에 대규모 철강단지를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