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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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1일)부터 이동통신 가입비가 전면 폐지된다.

3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가입비를 폐지키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보다 앞서 지난해 11월 가입비를 전면 폐지했다.

이는 미래부가 올해 1분기 내 가입비 완전 폐지를 공언한 데 따른 것이다.

미래부는 지난 2012년 올해 안으로 이동전화 가입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가계통신비 경감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초 오는 9월쯤으로 계획했지만 올해 초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를 6개월 앞당겼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SK텔레콤은 3만9600원에서 1만1880원으로, KT는 2만4000원에서 7200원으로, LG유플러스는 3만원에서 9000원으로 경감했다.

이번 이동전화 가입비 폐지로 미래부는 연간 약 1700억원 수준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가입비 폐지 혜택의 경우 신규 가입자, 번호이동 가입자에 한정돼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느끼는 인하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