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적당량의 음주는 즐겁지만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몸도 마음도 힘겹기 마련.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 건강을 지켜야한다.
▶과음 후 구토 증상으로 인한 역류성 식도염 조심
과음 후 구토 증상은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 내용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발생하는 식도 염증이다. 따라서 신물이 넘어오고 가슴이 답답하며 소화불량, 목의 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습관적으로 구토를 하게 되면 위 식도 근육이 느슨해져, 빈번하게 역류하면서 식도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한 연구 결과 과음 후 구토나 두통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는 체내 수분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구토로 인한 역류성 식도염을 막기 위해선 과음을 자제하고 수분 섭취를 많이 하는 것이 좋다.
▶늦은 술자리로 인한 수면부족,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알코올은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피부 노화의 촉진과 피부 트러블을 발생시킨다. 특히 과음 후엔 체온이 높아지고 그 열이 피부로 전해진다. 결국 피부가 건조해지며 건선피부염에 노출될 수 있다.
체내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가 푸석해짐은 물론,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생기는 독성물질로 인해 피부에 뾰루지가 생긴다. 술 자리가 늦은 시간까지 계속되면 수면 부족과 피로,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과음 후 4~5일간은 금주를 하며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해 주는 것이 좋다. 간단한 운동과 스트레칭은 근육 사이에 있는 알코올 대사물을 효과적으로 분해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므로 틈틈이 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C 섭취로 영양 밸런스 갖춰야
지나친 알코올 섭취는 우리 몸 안에서의 비타민 흡수와 이용을 방해한다.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 비타민C가 다량 소모되는데 비타민C가 부족하면 몸 속 산화를 촉진해 면역기능을 떨어뜨리고 피부노화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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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대표적 채소로 케일과 피망이 있다. 케일은 하루 비타민 권장량의 1.4배가 함유돼 있고, 피망은 녹색, 노랑색보다 빨간색의 비타민C가 훨씬 풍부하다. 과일과 함께 넣어 샐러드로 먹으면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한편 음식을 통한 비타민C의 섭취가 어려울 경우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