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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토모티브 뉴스 캡처 |
현대자동차가 2017년에서 2018년 사이 420마력짜리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개발하고 이를 제네시스에 탑재해 고성능 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6일 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장은 5일(현지시간) 뉴욕모터쇼에서 "2017년 또는 2018년 제네시스에 고성능 터보차저 엔진이 장착된다"고 밝혔다.
앞서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BMW의 M시리즈와 같은 고성능 라인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회사 고위 임원이 이러한 계획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BMW 고성능차 연구개발 총괄을 맡은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영입했다.
제네시스 고성능 엔진 개발에는 브랜드 N에 대한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이 합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현대차는 비어만 부사장이 4월부터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근무하면서 고성능차 프로젝트를 지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가 개발중인 트윈터보 엔진은 BMW 고성능 M 세단 등에 적용한 방식과 같다. M3는 최고출력 431마력인 3.0ℓ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네시스 최고급형에는 8기통 5.0ℓ 타우 엔진이 들어가 있다. 현대차 에쿠스와 기아차 K9 퀀텀에 탑재된 엔진과 같은 사양으로 이번에 새로 개발하는 트윈터보 엔진은 제네시스에 탑재된 타우엔진과 출력은 동일하지만 엔진 크기는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