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성인 아웃도어 제품만 취급하던 브랜드가 새롭게 키즈 라인을 신설하거나, 다운재킷 등 대표 카테고리 제품만을 소량 선보이던 브랜드가 키즈 라인의 볼륨을 대폭 확대하는 등 그 양상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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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
그리고 성장이 빠른 어린이들인 만큼 고가 수입 소재 사용을 지양하고 자체 개발 소재를 적용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동시에 세탁과 관리가 손쉬운 제품을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이에 얇고 가볍지만 차가운 바람이나 습기, 먼지의 침투는 차단하고 땀은 내보내 변덕스러운 봄철 야외 나들이에 최적화된 ‘해피 애니멀즈 후드 재킷’(9만9000원)과 ‘스프링걸 사파리 재킷’(11만9000원)이 이번 시즌 대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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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 |
네파는 앞으로 ‘아이답게 자유롭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파 신규사업본부 이승후 본부장은 “한창 뛰고 놀아야 하는 아이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아이들을 위한 기능성을 갖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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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울프스킨 |
추 부녀를 통해 다양한 아웃도어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아웃도어룩을 제안할 계획이며, 숲에서 부녀가 오붓하게 캠핑을 즐기고 있는 화보 등은 벌써부터 주목을 이끌어내고 있다. 키즈 라인 뿐 아니라 브랜드 전체의 마케팅 방향을 패밀리 아웃도어룩으로 설정하고 있는 부분이 이례적이며, TV 패밀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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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르반 |
여기에 어드벤쳐웨어 브랜드를 표방하는 오프로드, 세정의 아웃도어 브랜드 센터폴도 역시 지난 2014년 F/W 시즌 키즈 라인을 론칭하며 어린이 아웃도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편 스포츠 브랜드도 키즈라인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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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펙스 |
밀레의 정재화 이사는 “키즈 전용 제품은 소위 ‘등골 브레이커’라 불리는 가격 논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게 사실이다. 때문에 아웃도어, 스포츠 전문 기업만이 구현해낼 수 있는 탄탄한 기능성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갖추어야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밀레는 키즈 아웃도어에까지 고어텍스나 윈드스타퍼와 같은 소재를 사용하는 것은 지나친 고사양이라고 판단, 자체 개발 방풍, 방수 소재를 폭넓게 적용해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