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삼성전기, 예상보다 빠른 실적 회복… 목표가 ‘8만6000원’
NH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예상보다 빠르게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만6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김혜용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1분기부터 갤럭시S6에 탑재되는 부품 공급을 시작으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1조9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33.9% 늘어난 504억원으로 예상돼 기존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가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갤럭시S6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파워인덕터 탑재량 증가로 LCR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폭이 크고 ▲갤럭시S6의 엑시노스 칩 채택 비중이 예상보다 높은 100% 수준으로 진행될 전망에 따라 반도체 패키징 공정(FC-CSP) 매출에 수혜가 있을 것이며 ▲지난해 원가구조 개선 노력이 예상보다 강도 높게 이뤄졌던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는 갤럭시S6 효과가 본격화되는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대비 16.2% 상향한 885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갤럭시S6의 모멘텀이 둔화되기 시작하는 3분기 이후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만한 근거는 아직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최고 실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