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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성완종' /사진=YTN뉴스 캡처 |
'경남기업 성완종'
새정치민주연합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성완종 전 회장의 죽음은 충격적이다.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성 전 회장은 어제(8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당선을 도왔는데 내가 표적이 됐다'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며 "성 전 회장이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성완종 전 회장이 생의 마지막을 예감하며 밝힌 내용인 만큼 해외자원개발 비리와 함께 이 부분도 검찰의 수사가 필요할 것"이라며 "성완종 전 회장의 죽음으로 해외자원개발 비리에 대한 수사가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되며 성역 없는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22분쯤 성 전 회장은 북한산 형제봉매표소 부근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계장이 수색견 수색 중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성 전 회장은 이날 오전 5시11분쯤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유서를 쓰고 나간 후 잠적했다.
성 전 회장의 유서에는 "나는 혐의가 없고 결백한 사람이다. 억울해 결백 밝히기 위해 자살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어머니 묘소에 묻어달라"는 등의 구체적인 장례 절차를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