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퇴임식' 사진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 /사진=임한별 기자
'이완구 퇴임식' 사진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 /사진=임한별 기자

'이완구 퇴임식'

이완구 국무총리가 취임 70일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지난 27일 오후 6시쯤 서울중앙정부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총리직을 마감했다.

이 총리의 이임사는 오후 6시7분부터 시작해 단 7분 만에 끝났다.

그는 이날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부족한 저를 도와 열과 성을 다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짧은 기간 최선을 다했으나 주어진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무척 아쉽게 생각하며, 해야 할 일들을 여러분께 남겨두고 가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으로 믿으며 오늘은 여백을 남기고 떠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공직자 여러분 모두의 행운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이날 퇴임식을 마친 직후 서울 시내 한 병원에 입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