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마스크' 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카타르 도하발 항공기의 특별 검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문형표 마스크' 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카타르 도하발 항공기의 특별 검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문형표 마스크'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일 메르스 감염 확산방지와 관련해 "메르스뿐 아니라 마스크 쓰는 것은 위생을 위해 장려한다. 그러나 메르스 때문에 추가적인 조치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문 장관이 지난달 23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카타르 도하발 항공기의 특별 검역상황을 점검할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온라인 포털사이트의 댓글을 통해 "마스크 쓸 필요 없다더니" "혼자만 살겠다는 것이냐" 등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문 장관은 지난 2일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확산방지 강화대책'을 발표하고 "메르스 발생 병원을 통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감염 발생 병원에 대해서는 병원이나 병동 자체를 격리하도록, 관리하도록 하겠다"며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원인불명의 폐렴과 치료반응이 없는 폐렴, 50세 이상 기저질환 폐렴환자 등 메르스 고위험 환자들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 전국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메르스 의료기관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메르스 질병이 밀접접촉을 통해 비말(날아 흩어지거나 튀어 오르는 물방울)을 통한 감염이 되기 때문에 환자가 거기 있었더라도 그 병원에 가면 안되는 것은 지나친 우려"라며 "병원 이름을 공개하기보다는 확진환자 조회시스템을 통해서 병원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