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 메르스'

전북 김제에서 50대 남성이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삼성서울병원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는 김제에 사는 A(59) 씨가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장모 병문안을 위해 지난달 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김제로 돌아온 그는 이달 1일 B병원에서 두드러기 치료를 받았고, 3일 발열 증세로 C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어 5일 D병원에서 CT를 촬영하고 E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A씨는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병원이라는 발표가 나오자 김제시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실시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메르스 1차 검사를 의뢰하게 됐다.


전북도는 A씨가 지난달 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을 때 '14번 환자'와 접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14번 환자'와 접촉한 인원이 환자와 의료진을 포함해 89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