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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후보자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개최된 '국무총리(황교안) 임명동의에 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
'황교안'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1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갖고 "황교안 후보자는 국무총리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국방의 의무와 납세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의혹은 시원하게 해소되지 않았고 부당한 전관예우와 사면 자문도 사실로 드러나면서 국민의 불신은 더욱 깊어진 상황"이라며 "특히 사면 자문은 청탁성 성격이 강해 정상적인 변호가 아닌 로비로 하나부터 열까지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적합한 인사를 적임자로 포장해 국민의 뜻과는 다르게 밀어붙이는 것은 박근혜정부 인사난맥상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부적절한 인사의 실패를 인정하고, 반면교사 삼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당은 메르스 대책을 진두지휘하기 위해 총리 인준이 시급하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러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후보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 또한 우리 사회를 좀먹는 악성 전염병"이라며 "인사청문회는 끝난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다.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 의혹이 해소될 수 있을 때까지 국무총리 임명동의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