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근혜 동대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 상가를 찾아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대병원 메르스 치료 격리병동을 찾아 환자 치료현황을 점검하고 있는 박 대통령. /사진=뉴스1 |
'박근혜 동대문'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를 치료 중인 서울대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한데 이어 동대문시장 상점가를 찾아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상인들을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단로 소재 '동대문 밀리오레'를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메르스 퇴치를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약속했다. 그는 "예전 같으면 이 시간이 피크라고 하는데 (손님이 별로 없다)"라며 상인들에게 "지금 민·관이 총력 대응하고 있고, 병원 격리도 잘 되고 있어서 (메르스가) 종식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동대문시장은 연간 외국인 관광객 수가 500만명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대표 상권이지만 최근 메르스 확산 사태의 여파로 국내외 고객이 크게 줄어 매출도 기존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혹시 메르스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극복할 수 있게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6월 세금 납부를 연장하게 하는 등 지원할 것"이라며 "(이런 걸) 활용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하면 옛날처럼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상가 내 액세서리 매장에선 머리핀 1개와 머리끈 2개, 그리고 여성복 매장에서 원피스 2벌을 각각 구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