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시원한 숲 속, 야외에서 즐기는 디너는 어떤 맛일까? 특히 고급 다이닝의 메뉴에다 한잔의 와인까지 곁들인다면? 서울시 도봉구 북한산 자락에 있는 유러피안 다이닝 레스토랑 메이다이닝에서는 쿨 썸머를 위한 <디너 와인 박스>를 런칭한다.

<디너 와인 박스>는 메이다이닝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여름 시즌 메뉴다. 한낮의 무더위를 피해, 보다 쿨하면서도 로맨틱한 저녁 시간을 맞이하고픈 이들을 위한 스페셜 메뉴다.
시크릿가든에서 즐기는 고급 다이닝과 와인의 만남!

메뉴는 모두 10가지. 찹 스테이크, 튀김, 파스타 등 핫 디쉬 메뉴와 샐러드, 치즈, 과일 세트 등이 그것이다. 집에서 조리하는 번거로움 없이 고급 다이닝 레스토랑 메뉴를 그대로 야외에서 피크닉을 즐기듯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메뉴는 세계 유일의 7성급 호텔인 두바이 버즈알 아랍 호텔 출신의 데니스 김 셰프가 총괄 디렉팅하며 핫 디쉬는 제철 식재료로 매주 새롭게 제공할 예정이다.


메뉴와 잘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하는 소믈리에는 호주 ICMS 와 국제적 와인교육기관인 영국 WSET(Wine & Spirits Education Trust) 출신의 송효근 총괄 지배인이 맡아 한 여름 밤의 로맨틱한 추억을 선사한다.

디너 와인 박스는 월요일~목요일까지, PM5시부터~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예약은 2인 이상부터다. 단, 밤 시간이라도 바깥 기온이 30℃ 이상 고온 시에는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

와인은 고객의 취향을 고려해 약 10종류 정도 준비되며, 선택한 와인에 따라 <디너 와인 박스>의 금액은 달라진다. 메뉴와 와인을 패키지로 묶어 판매하며 식사 혹은 와인만 이용은 불가하다.


메뉴는 봄철 피크닉 박스와 마찬가지로 음식을 큰 바구니에 정성스럽게 담아 제공할 예정. 고객은 예약 후 정해진 시간에 메이다이닝 리셉션데스크에서 픽업 후 시크릿가든에서 즐기면 된다. 시크릿가든에는 전담 직원이 상주하여 와인 오픈부터 탄산 음료 주문 서비스를 돕는다.

메이다이닝은 기존에 경험해왔던 정원이 딸린 레스토랑과는 차원이 다르다. 북한산 둘레길 초입에 자리한 이곳은 규모만도 2만평으로 메머드급이다.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데 메이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야트막한 고개 하나 넘으면 비경이 펼쳐진다. 희귀 원예 소나무뿐 아니라 진달래와 철쭉, 단풍나무, 모과나무 등 즐비한데 이름하여 시크릿가든이다. 푸른 잔디에 놓인 벤치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왠지 내 몸 속의 면역력이 마구 증강될 것 같은 기분이다.

메이다이닝은 을 앞장서 실천하는 레스토랑으로도 유명한데 시크릿가든 이곳 저곳에는 20여 종의 허브와 식용꽃, 방울 토마토 등 갖은 야채를 유기능으로 재배하여 식탁에 올린다.

특히 요즘에는 보리수 열매가 탐스럽게 열러 있는데, 농약을 전혀 치지 않아 산책 도중 안심하고 따먹어도 된다. 보리수 열매는 천식예방에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열매로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을 주고 메르스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 밖에 300년된 반송(일명, 브로콜리 소나무)을 비롯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마치 한나무처럼 자라는 100년된 연리지 등은 반드시 둘러봐야 할 코스다. 산책로를 따라 정원을 천천히 걷다보면 힐링까지 저절로 되는 기분이다.

시크릿가든은 북한산 둘레길 초입에 있어 한여름에도 서늘하다 못해 한기를 느낄 정도로 춥다.

호텔 및 레스토랑에서는 쿨 썸머를 위한 다양한 스페셜 메뉴를 선보이지만 무엇보다도 피톤치드 향 폴폴 풍기는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와인과 함께 피크닉 세트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이곳 메이다이닝에서만 가능하다.

메르스로 인해 도심 번화가 아닌 호젓한 공간에서의 데이트 및 나들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핫 플레이스이기도 하다. 하루가 다르게 무더워지는 요즘, 시원한 곳에서 이색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좋을, 최적의 공간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