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경기도 구리시의 윤호중 국회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메르스 환자가 경유했던 카이저병원 입원자 분산격리대책이 모두 확정되었다고 23일 밝혔다.
구리시 메르스, 카이저병원 입원자 분산격리 확정…방역 48시간후 건물 정상화

윤호중 의원은 카이저병원 입원자들을 분산 격리시킬 병원을 물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91명의 환자는 경기도내의 병원으로, 나머지 25명의 환자는 경기도외의 국군병원으로 이송을 완료할 것이라 전했다.
그리고 이송 완료 후 방역반을 투입해 방역작업을 하고 48시간 경과후 건물을 정상화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해당시간에 카이저병원과 속편한내과의 건물에 방문한 시민들의 보건소 방문독려와 함께 마스크 2000개를 쾌척한 익명의 독지가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음은 윤호중 의원의 페이스북에 실린 글 전문이다.

구리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에 힘입어 카이저병원 입원자 분산격리대책이 모두 확정되었습니다.

카이저병원 입원자들을 분산격리시킬 병원 물색으로 어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오전 10시 현재 170번환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한 6명의 집중관리대상 환자를 포함하여 모두 91명의 환자가 수원의료원, 파주의료원 등 경기도 관내 각병원으로 이송완료되었고, 나머지 비교적 거동이 자유로운 25명의 환자는 경기도외지역의 국군병원에 협조요청하여 오늘중으로 이송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구리시의 메르스위기 극복노력에 어려운 가운데서도 협조해준 경기도내 각 병원들과 경기도 및 국방부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구리시 대책본부 관계자 여러분들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환자 이송이 완료되면 폐쇄된 건물에 방역반을 투입하여 방역작업을 하고, 48시간이 경과후 건물을 정상화시키게 됩니다.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계실 상인 여러분들과 시설을 이용하시는 시민 여러분들은 대책본부의 지시에 따라 평상을 되찾으시면 되겠습니다.

위험군 환자들에 대한 대책과 더불어 혹 170번 환자와 접촉이 있었을 수 있는 시민들에 대한 자가격리조치 등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19일 10시부터 21일 15시까지 카이저병원 건물, 20일 11시부터 21일 15시까지 속편한내과 건물을 방문하신 시민들께서는 지체없이 구리시보건소로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시민의식이 내 가족과 우리 이웃을 지킵니다.

아울러 어제는 구리호남향우회 청년회원들이 구리시장과 관내초등학교에 대한 방역봉사를 하였고, 오늘 오전 적십자구리시협의회가 구리역 앞에서 시민들에게 N95마스크을 나눠주며 메르스 대처방법에 대한 켐페인을 하였습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격려를 드렸는데, 모두 메르스 극복에 마음과 노고를 아끼지 않고 계셨습니다. 특히 위기상황에 마스크 2천개를 구해 쾌척해주신 무명의 독지가분의 훈훈한 마음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구리시민 여러분,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우리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2015연 6월 23일
국회의원 윤호중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