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달보다 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인 경기불황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같은 사회 이슈 여파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

실제 여신금융연구소가 분석한 카드승인실적을 보면 지난달 하반기(16∼31일)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두드러지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합리적인 가격과 고퀄리티를 선호하는 제품을 선호하는 스마트 컨슈머를 위해 실속형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알뜰 소비 문화 바람 타고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1,000원짜리 실속 아이템 3선을 소개한다.

◆ 990원의 파격가! 언제 어디서나 가볍고 편리하게 ‘코디 라이트 미용티슈’
본격적인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거나 피지로 인해 가정 내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티슈를 사용하는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티슈가 알뜰 소비족에게 주목 받고 있다.
불황 속 소비자 눈길 끄는 실속만점 1000원 아이템

쌍용C&B의 ‘코디 라이트 미용티슈’는 180매 단품을 99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알뜰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종이 카톤이 아닌 부드러운 폴리백 포장(Soft light package)으로 보관이 용이해 여행, 캠핑, 자동차 안, 책상 위 등 언제 어디서나 다용도로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쌍용C&B 관계자는 “’코디 라이트 미용티슈’는 100% 순수천연펄프를 사용해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가격 부담을 낮춘 제품이다”라며 “실속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가격적인 장점뿐만 아니라 상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가치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1,000원샵 다이소가 제안하는 소포장 낱개상품인 프리미엄 ‘밀크 복사지’

기본적으로 1권에 500매 묶음으로 판매되는 A4용지는 1권을 한꺼번에 구매기엔 부담스럽고, 낱장으로 구매하자니 살 때마다 번거로움이 따르는 제품이다.

프랜차이즈 균일가 생활용품샵 다이소는 한국제지의 프리미엄 복사용지 ‘밀크(milk)’를 1000원에 판매하며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밀크 복사지(A4사이즈)는 100매(75g)와 80매(80g)의 소포장 낱개 상품으로 원본 재현성이 우수하고, 종이 걸림이 거의 없어 고속복사가 가능하다.

◆ 풍부한 바디감으로 직장인 입맛 사로잡은 ‘미니카페 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
기존 고가형 커피시장이 과열 경쟁으로 인해 침체되는 반면 불황 속에 1000원대의 저가 커피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며 소비자의 지갑을 열고 있다.

편의점 미니스톱이 커피 전문회사 쟈뎅과 공동 개발한 원두커피 브랜드 ‘미니카페’는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를 1,000원에 판매하며 가격대가 높은 전문점 커피를 부담스러워 하는 직장인들을 사로잡았다.

‘미니카페’의 커피는 브라질, 콜롬비아 등에서 수입한 원두를 독자적으로 블렌딩해 달콤하고 묵직한 향과 풍부한 바디감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