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안생기면 가장 좋겠지만, 상처가 생겼다면 빠르고 올바른 관리가 중요하다. 상처부위를 통해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등이 침입하여 각종 수인성 감염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물놀이 시 주의해야 하는 감염질환과 물놀이 상처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물놀이 상처, ‘수인성질환’에 노출될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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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성질환'은 오염된 물을 섭취하거나 물에 존재하는 병원체와의 접촉으로 인해 발병되는 질환으로, 피부의 상처 등을 통해 병원체가 침입하거나 다른 조직으로 이행하여 그 부위에서 증식하면서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장티푸스, 콜레라, 세균성 이질 등이 있다.
또한 다른 물놀이 감염 질환 중 하나인 모낭염은 세균 감염 및 화학적, 물리적 자극에 의해 모낭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세균에 감염될 경우 해당 부위가 솟아오르고 고름이 동반된다. 모낭염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의 위생상태를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좋고,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세균이 침입하기 쉬워 상처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상처부위 청결이 우선, 습윤드레싱 사용해 상처보호 및 피부 재생환경 만드는 것 중요
물놀이 도중 발생하는 상처는 주로 마찰이나 긁혀서 생기는 상처로 피부 외층이 손상을 받거나, 떨어져 나간 상태의 촬과상인 경우가 많다. 가장 먼저 상처가 발생하면 국소 자극이 적은 세척제나 식염수로 상처 부위를 깨끗이 세척하고, 표피면에 국한된 심하지 않은 상처일 경우 상처가 나을 때까지 습윤드레싱재를 적용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해 로즈피부과 배지영 피부과 전문의는 "여름철에는 물을 통해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쉬워 상처가 생겼을 때는 반드시 상처 부위를 청결하게 해야 한다"며, "다시 물놀이에 참여할 경우 습윤드레싱을 사용해 상처를 외부 오염 등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상처보호, 습윤드레싱으로 외부 오염으로부터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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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바닥에 뾰족한 돌, 유리조각, 막대기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변을 잘 살피고 슬리퍼나 신발을 신어 발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과 물놀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습윤드레싱 제품을 챙기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