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에 적극 관여하는 연예인, 즉 소셜테이너에 대한 의견이 담긴 여론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 인터넷 팟캐스트 '알찍'이 6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연예인들이 독도문제나 한미FTA, 쌍용차 해직자 문제 등 사회 현안에 대해 소신 발언하는 것에 대해 ‘좋게 본다’는 응답은 50.2%를 기록했다.
소셜테이너를 바라보는 온도차이, '50 VS 21'
반면 ‘좋지 않다고 본다’는 응답은 21.7%였으며, ‘특별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그냥 그렇다)는 인식은 28.1%였다.
전 연령층 및 모든 지역에서 긍정 인식이 부정 인식에 비해 높은 가운데 젊은 층일수록 더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으며, 긍정 응답은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호남, 부산/울산/경남에서 높았고 연령별로는 30대에서 가장 높았다.


그리고 사회 현안에 대해 자기 소신을 적극 표출하는 일명 ‘개념 연예인’ 대표인물로 김제동씨가 33.7%의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김장훈씨(17.2%), 3위는 김부선씨(8.2%), 4위는 김미화씨(7.4%)였다.

그외 이승철씨(4.7%), 이효리씨(4.3%), 이승환씨(3.4%), 유아인씨(1.2%) 등이 꼽혔다.

알찍은 김제동씨는 모든 연령과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사회 현안에 대해 발언을 꾸준히 해온 데다가 방송활동도 최근 왕성하게 하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김장훈씨는 상대적으로 50대와 60세 이상에서 지지가 높았으며, ‘난방열사’ 김부선씨는 20대와 대구/경북에서 김미화씨는 50대에서 상대적으로 지지가 높았다.

▶주간 기분지수 : 국민 10명 중 7명이 우울한 한 주를 보냄

한편 8월 첫째 주도 우리 사회에 일어났던 여러 일들 때문에 국민들의 기분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안좋다’는 응답이 68.4%, ‘좋다’는 7.7%, ‘보통’은 23.9%였는데, 지난 주 대비 ‘안좋다’는 응답은 4.9%p 줄었다.

알찍은 국정원 해킹의혹, 롯데그룹 형제간의 경영권 다툼 등의 현안이 국민들의 기분에 안 좋게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미디어 imTV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공동 추진하였으며, 2015년 8월 1일~2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01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방식(무선 70%, 유선 30%)의 자동응답시스템(ARS조사)을 이용하여 실시했다. 응답율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로 나타났다.

알찍 여론조사는 주 1회 정례조사로써 매주 다양한 아이템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이 조사결과는 매주 목요일 업데이트 되는 팟캐스트 ‘알찍’을 통해 방송된다.

알찍은 imTV에서 ‘정봉주의 전국구’와 함께 운영하는 팟캐스트로 정봉주 전의원이 진행을 맡고, 윈지코리아 컨설팅의 박시영 부대표, 김비오 새정치민주연합 부산 영도지역위원장, 광주 시의원을 지낸 서정성 광주 아이안과 원장이 고정 패널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