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기자간담회를 통해 배달의민족의 바로결제 수수료를 0%로 낮춘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기자간담회를 통해 배달의민족의 바로결제 수수료를 0%로 낮춘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이 지난 8월 1일 바로결제 수수료를 0%로 낮춘 이후 신규 유입자 수가 2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신규 유입자 수의 증가는 배달의민족의 잠재 이용자가 고정 이용자로 돌아서는 비율이 높아진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는 업체 측 설명. 또한 수수료 0% 적용 이후 전체 배달음식 시장의 8%를 차지하고 있는 배달의민족의 시장 점유율이 커지고 있는 신호라고.

수수료 0% 이후 업계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지난 2주 간 배달의민족에 신규로 등록한 업소 수는 전 주 대비 13.4% 증가했다. 특히 유명 프랜차이즈 본사로부터의 단체 입점 문의가 5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는 “단기적인 매출보다는 고객 창출에 집중하기로 한 결정이 즉각적인 효과로 돌아오고 있다.”라며 “앞으로 배달의민족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