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DB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DB
'윤후덕 국회의원'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딸의 대기업 변호사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윤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저의 딸 채용 의혹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딸은 회사를 정리하기로 했다. 모두 나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은 윤후덕 의원의 딸이 지난 2013년 9월 LG디스플레이 경력 변호사 채용에 합격한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경력 변호사 1명을 뽑는다는 채용공고를 냈는데, 최종 합격자가 2명으로 발표났기 때문.

이를 두고 회사 내부에선 '지역구 국회의원 자녀를 채용하기 위해 없던 자리를 만들었다'는 특혜설이 회자되기도 했다. 윤 의원은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도 파주시갑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된 초선 의원이며 LG디스플레이는 파주에 대규모 공장을 갖고 있다.

윤 의원은 특혜 의혹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에게 전화해 '(딸이) 지원했는데 실력이 되는 아이면 들여다봐달라'고 했다"며 일부 시인했다.

한편 서울지방변호사회는 16일 성명서를 내고 변호사 딸의 대기업 취업 특혜논란을 일으킨 윤 의원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