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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경이 떠나고 백진희가 온다. ‘여왕의 꽃’이 미움을 접고 서로를 용서하는 모습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재회 등이 담긴 해피엔딩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마지막 회는 태수(장용 분)의 생전 육성이 거실에 울려퍼지자 희라(김미숙 분)를 포함한 가족들이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태수는 먼저 희라에게 “당신은 나쁜 사람이라고 원망도 해봤지만 지금 생각하니 당신은 나쁜 게 아니고 약한 사람이었어. 누구나 자기 미래를 볼 수 없어서 불안하겠지. 그래서 죄를 지으면서까지 미래를 위해 더 많이 갖고 더 높이 오르려고 안간힘을 쓰는 거야. 그러면 더 행복해질 줄 알지만 지금 당신 손에 뭐가 남았어? 나도 당신을 보내고 나서야 깨달았어. 아무리 많이 가져도 내 곁에 아무도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행복은 사람한테 있다는 걸. 내가 좀 더 너그러웠어야 했는데. 당신은 어땠을지 몰라도 나는 당신 때문에 사는 내내 행복했어. 고마워. 여보. 잊지 않을게”라며 마지막 말을 남기고 떠났다.
이어 태수는 재준(윤박 분)을 비롯한 모든 사람에게 “아직도 마음속에 미워하는 사람 있으면 다 용서하고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 있으면 찾아가서 만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재준은 이솔(이성경 분)을 찾아가 사랑을 확인하고, 민준(이종혁 분)은 레나(김성령 분)을 찾아 헤매다 바닷가 마을에서 아들 희망이를 만난다. 이후 민준과 레나 그리고 희망이와 함께 바닷가 해변을 산책하는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3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여왕의 꽃’ 마지막 회는 22.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여왕의 꽃’ 후속으로는 백진희, 윤현민, 전인화, 박세영, 도상우 등이 출연하는 ‘내 딸, 금사월’이 방송된다.
<사진=MBC ‘여왕의 꽃’, ‘내 딸, 금사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