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앤꼬꼬 조미정 대표는 “조카들이 5명이나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남대문 아동복 시장에 데려가 옷과 액세서리로 코디를 해주면서 아동복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며 “조카들 옷을 입히면서 남대문 아동복 시장에 있는 약 800여개 브랜드들의 특성을 잘 알게 되었고 그 덕분에 창업 당시 쇼핑몰 컨셉 잡기가 수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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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녀는 구체관절인형 사업을 시작한 지인을 도와 관련 의류의 원단선택부터 디자인, 제작하는 일을 직접 도맡아 했었다.
“일반 인형 옷과는 다르게 퀄리티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라 구체관절인형 옷을 제작한 경험 또한 많은 도움이 됐다.” 며 “아동복을 고를 때 디테일한 디자인적인 특성을 잘 캐치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사이즈나 제품특성, 스타일링 상담부분을 자세히 해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모모앤꼬꼬는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http://www.makeshop.co.kr)’을 기반으로 2012년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해 모모앤꼬꼬만의 스타일을 선보이며 연 매출 3억원 이상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이 있기까지 쇼핑몰 창업 초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랐다.
그녀는 “처음에는 특히 재고관리가 힘들어 6개월만에 포기할까도 생각했었다.” 며 “하지만 재고를 보유하는 것이 다가 아니라 거래처와 신뢰를 쌓는 부분에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다 보니 인기상품들의 사입에서 타 경쟁업체보다 조금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모앤꼬꼬는 이밖에 경쟁사와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깔끔한 포장과 정직한 상담을 꼽았다.
보통 사입을 하게 되면 제대로 확인작업을 하지 않고 불량만 체크해서 고객에게 그대로 보내는 업체들이 많은 반면 모모앤꼬꼬는 검수담당자를 따로 두어 모든 상품을 불량검수, 실밥제거, 재포장 등 3차에 걸친 꼼꼼한 검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판매하는 옷이 가격에 비해 질이 떨어진다거나 굳이 이 금액을 주고 사기에는 조금 아깝다는 부분에 대해서 고객들에게 솔직하게 상담해주고 있다. 재고가 부족해 배송이 지연될 것이 우려되는 경우에도 미리 연락을 취해 상황을 설명해주는 등 정직한 상담으로 고객과의 신뢰를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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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나도 소비자다’라는 운영철학을 가지고 있다. 쇼핑을 좋아해 온,오프라인에서 쇼핑을 많이 한다. 나 같아도 빨리 배송해주는 곳에 한번 더 가게 되고 친절하고 정직하게 상담하는 곳에 단골이 되어 하나라도 더 사게 되는 것 같다.” 며 “내가 소비자 입장이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한다면 무슨 일에서든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대해 그녀는 “우리 아이에게 이쁜 옷을 많이 입혀 주고 싶고 조금 더 나아가서는 자체제작을 해보고싶다는 단순한 마음으로 시작했다.” 며 “단기적인 목표는 동종업계에서 독보적인 1위 쇼핑몰이 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현재의 경험을 살려 자체제작 아동몰 쇼핑몰을 오픈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