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16일(현지시간)과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를 연 결과, 금리를 동결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연준 위원 중 금리 동결에 찬성한 위원은 9명, 인상을 주장한 위원은 1명 뿐이었다.
연준은 이날 경기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경제 활동을 다소 둔화시킬 수 있다고 동결의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단기적으로 물가상승률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또한 "외국의 전개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해 최근 중국의 경기 둔화와 이로 인해 글로벌 경제의 높아진 변동성 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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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전히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남겨뒀다. 연준의 전체 정책위원 17명 가운데 13명은 여전히 최소한 연내 1차례의 금리인상을 예상한다. 올해 연준의 FOMC 정책회의는 10월과 12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결국 10월과 12월 금리인상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연준은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 "노동시장에서의 개선세가 이루어지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라는 '합리적인 확신'을 보여주는 신호들이 나타날 때 이루어질 것이란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