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업무지역 접근성이 우수한 분양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2013년 9월~2015년 9월) 서울 자치구별 1순위 청약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강남구가 22.29대 1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 17.75대 1, 송파구 15.39대 1, 성동구 10.35대 1, 서대문구 8.11대 1 등 업무지역과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 서울 평균 경쟁률(7.26대 1)을 웃돌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수요자들이 강남권을 선호하는 것도 직장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교통·교육·녹지·편의 등 생활인프라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며 “주택 주요 구매자들인 40~50대가 맞벌이 비율도 높은 만큼 직장과의 거리는 내 집 마련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 4분기 서울에서도 주요 업무지역으로 접근성이 좋은 단지들이 공급될 예정에 있어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우선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동작구 사당1구역 재건축을 통해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를 분양한다. 총 668가구 규모로 이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416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철 4,7호선 이수역과 지하철 7호선 남성역 더블역세권으로 이수역에서 지하철 이용시 논현역 4정거장, 강남역 5정거장, 여의도역 6정거장, 서울역 6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어 주요 업무지역으로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코오롱글로벌도 이달에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진흥빌라 재건축을 통해 ‘청담 린든그로브’를 선보인다. 114가구 규모로 이중 70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해 강남 강남구청, 삼성, 선능 등 강남의 주요 업무지역으로 1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역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 재건축을 통해 ‘송파 헬리오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9510가구 중 155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지하철 이용시 잠실역이 2정거장, 삼성역 5정거장 등 강남의 주요 업무시설로 1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한화건설은 서울 은평뉴타운 상업 4블록에서 ‘은평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할 계획이다. 총 444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는 142가구, 오피스텔은 302실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이를 통해 업무시설이 몰려 있는 경복궁역까지 20분이면 닿을 수 있고, 강남권까지도 환승 없이 한번에 이동이 가능하다.

이외 수도권에서도 업무지역 접근성이 우수한 아파트가 공급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1월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Ab-3블록에서 ‘김포 한강 아이파크’를 1230가구 분양한다. 김포도시철도(2018년 개통예정) 구래역(가칭)이 도보권에 있어 이를 통해 김포공항역까지 20분 대 진입이 가능하다. 또 광역급행버스 M버스 환승센터도 가까워 서울역까지 30~40분 대 도달할 수 있다.

두산건설은 이달 인천 서구 가좌동 가좌주공2차 재건축을 통해 '인천가좌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총 1757가구 규모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78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인근에 위치한 경인고속도로 가좌IC를 통해 서울은 물론 인근 수도권 지역으로까지 이동이 편리하다.

아이에스동서도 같은 달 인천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서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2029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고, 공항고속도로 청라IC,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BRT(청라~가양) 등을 이용해 서울로 쉽게 진출입이 가능하다.

4분기 서울 및 수도권 직주근접 아파트 신규 분양 '봇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