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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전 원내대표./사진=뉴스1DB |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전 원내대표가 지난17일 정부여당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에 대해 언급했다.
박영선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대학로의 한 극장에서 개최한 ‘누가 지도자인가’ 북콘서트에 참석해 기자 시절 만났던 박 대통령과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1989년도 인터뷰 때) 아버지 명예가 다시 회복돼야 한다는 부분이 강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5·16 유신을 제대로 평가받아야 된다는 말을 이미 1989년도부터 지속적으로 했고, 지금도 그 생각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이날 북 콘서트에 특별출연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영화 ‘사도’에서 정조가 영조에게 역사의 일부를 지워달라고 한 부분을 설명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화 추진을 빗대 설명한 것이다.
안희정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상처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자연과 우주의 질서는 우리가 지울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보와 보수의 장점을 묶어 하나의 대한민국을 위해 새롭게 업그레이드 시키는 원동력을 만들 필요가 있지 않느냐”며 ‘새 물결’을 강조한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통합행보에 지지의 뜻을 밝혔다. 이날 북콘서트에 참석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역시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행보를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