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어느덧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

양측 가족들은 21일 오후 4시35분부터 이번 상봉의 5번째 상봉이자 2일차 마지막 일정인 단체상봉을 진행했다. 금강산 현지에는 부슬비가 내려 이날 오후 단체상봉은 예정된 시간보다 5분 늦게 시작됐다. 

양측 가족들은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우리측에서 준비한 간식을 제공받아 이를 나눠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상봉 곳곳에서는 또 한번의 기약없는 작별을 체감하는 이산가족들이 제각기 헤어짐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상봉은 2박3일간 총 6번, 12시간의 상봉이 계획된 만큼 양측 가족들은 이제 22일 오전 마지막 작별상봉만을 앞두게 됐다.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둘째날인 21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공동중식에서 북측 접대원 여성들이 상봉 가족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사진공동취재단 제공)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둘째날인 21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공동중식에서 북측 접대원 여성들이 상봉 가족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사진공동취재단 제공)